부산, 5.6㎿급 수소연료전기발전소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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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본격 가동되는 5.6MW급 수소연료전기발전소

 부산시가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준공하고 가동에 들어간다.

 부산시는 강서구 화전산업단지 내에 300억원의 민간투자(부산연료전지발전)로 5.6㎿규모의 전력을 생산하는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준공식을 20일 개최하고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부산시가 화석연료 사용을 저감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감소시켜 기후변화협약 등 국제환경규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코발트스카이(에너지 및 탄소시장 전문 컨설팅 회사)와 수소연료전지발전소 부산지역 건립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다.

 코발트스카이는 지난 4월에 부산연료전지발전라는 특수목적법인을 설립, 5월에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착공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전력량은 연간 4만2000㎿h로 약 75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다. 발전과 동시에 생산되는 열은 부산시와 협의해 인근의 사회복지시설 등에 무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수소연료전지발전은 수소와 산소가 화학반응을 일으켜 전기를 생성하는 것으로 배터리와 달리 연료가 공급되는 한 재충전 없이 계속해서 전기를 생산하고, 반응 중 발생된 열은 온수생산에 이용돼 급탕 및 난방이 가능하다. 발전효율이 높고 대기오염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적인 장점이 있으며, 태양광, 풍력 등의 신재생에너지원에 비해 효율이 아주 높으며 공간 집약적으로 도심지에 적합하고, 화석에너지를 대체할 차세대 신재생에너지로 각광 받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준공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률 향상과 신재생에너지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효과뿐만 아니라, 연간 약 6000톤의 CO2감축으로 7500세대분의 전력공급과 연간 110만그루의 나무심기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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