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 위한 `10가지 비결` 공개

Photo Image

 기업이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비결이 공개됐다.

 18일(현지시각) 미국 올랜도에서 개최된 가트너 ‘심포지엄/IT엑스포’에서 토마스 비트만 애널리스트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 구축을 위한 10단계(Ten Steps to Building Private Cloud Services) 세션 발표를 통해 “우선 작은 프로젝트부터 시작하라”고 조언했다.

 비트만 애널리스트가 밝힌 10가지 요건은 △리더십 △서비스 정의 △기술의 다각도 검토 △이점 도출 △비즈니스 케이스 구현 △인력 개발 계획 △비즈니스 관리 플랜 개발 △기술 플랜 개발 △프로세스 플랜 개발 △작게 시작하고 크게 생각하기 등 이다.

 가장 우선 요건으로 꼽은 ‘리더십’이란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비전과 당위성을 직원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문화와 정책을 가져가야 한다는 것이다. 자동화되거나 부피가 큰 서비스에 적용할 것인지 등에 대한 ‘서비스 정의’도 중요한 요건으로 지목했다.

 퍼블릭 클라우드를 비롯해 다양한 기술적 방식의 양면성을 다각도로 살펴보는 과정도 필요하다. 최근 대부분의 기업들이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하이브리드와 퍼블릭 클라우드+기존 시스템’ 형태의 IT 인프라를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도입하고 있다.

 원가와 이익을 측정해 적절한 비즈니스 케이스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더불어 인력의 역량과 조직의 역량 개발을 위한 별도의 전략도 가져가야 한다.

 가트너는 일반적으로 기업들이 5단계를 통해 최종 목적지인 퍼블릭 클라우드에 도달한다고 봤다. 서버 가상화와 분배된 가상화를 거쳐 프라이빗 클라우드 단계로 진입하고 난 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단계를 지나 퍼블릭 클라우드로 진화한다는 설명이다.

 기업 시장에서의 클라우드 컴퓨팅 확산에 따라 올해부터 2014년까지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가 기업의 핵심 트렌드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5년이면 대부분의 대기업 혹은 중견기업이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할 것이란 예상이다.

 비트만 애널리스트는 “가능한 작은 프로젝트부터 시작해 크게 확장해 나가라”며 “예를 들어 별다른 패치와 업그레이드가 필요없는 약 한달 가량 시한부가 있는 시스템을 버추얼머신(VM)으로 가동해 보는 식도 괜찮다”고 조언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