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포지엄/IT엑스포 2011’는 16일(현지시각) 개막과 동시에 금융, 정부, 제조, 유통, 교육, 미디어 등 산업별로 기술 이슈에 따른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주로 소셜미디어, 클라우드, 모바일, 정보 등 4개 주제를 바탕으로 세션이 잇따랐다.
제조 부문에서는 ‘제조 산업을 다시 살리는 기술과 동향(Technologies and Trends That Revitalize the Manufacturing Industry)’을 주제로 한 세션이 이목을 끌었다. 이 세션에서는 ‘매뉴팩처링2.0’ 시대 제조 기업의 IT 전략이 논의 됐다.
특히 ‘생산’ 기반에서 ‘요구’ 기반으로 바뀌면서 서비스를 중심으로 대응할 수 있는 통합된 IT 체계 등이 집중 부각됐다. 제조 업계에서는 전 산업에 걸쳐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지원의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는 점 등도 핵심 사안으로 제기됐다.
금융 부문에서는 ‘뱅킹 온더 클라우드(Banking on the cloud)’ 세션이 가장 많은 관심을 모았다. 국내에 비해 클라우드 도입에 적극적인 해외 금융업의 클라우드 도입 동향과 금융업에 최적화된 ‘서비스’ 형태의 클라우드 기술 방향에 대한 분석이 이어졌다.
하이퍼 사이클 상에서 보면 클라우드 기술의 성숙은 아직 진행형 이라는 관점이 제기되는 등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클라우드 도입에 대한 고민도 다뤄졌다.
보험 부문에서는 ‘보험에서의 소셜 미디어 활용-사례로부터 배운다(Social Media in Insurance-Lessons Learned and Best Practices)’ 세션이 주목받았다. 보험업에서 네트워킹, 자료 및 영상 공유, 가상화된 협업 공간 등을 위한 다양한 소셜 미디어 활용 가능성이 제기됐다.
소셜 미디어를 통한 일방향적 마케팅이 아닌 고객 참여와 비즈니스 기여에 이바지토록 하고, 전사적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 등이 강조됐다.
유통 부문에서는 ‘유통 혁신(Innovation in Retail)’ 세션을 통해 유통 기업들이 혁신을 추진하기 위한 문화적, 정책적 변화 방안을 제시했다. ‘혁신이 곧 프로세스’란 주제로 ‘할 수 있다’는 마인드를 기반으로 유통 기업에게도 반드시 혁신이 필요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교육 부문에서는 ‘고등 교육 정보 시스템의 변화(Changing Higher-Education Student Information Systems)’를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스마트패드 등 모바일 기기를 기반으로 한 교육 현장의 혁신 가능성을 주제로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다.
올랜도(미국)=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