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UN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 ESCAP)와 공동으로 19일과 20일 양일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Rio+20 정상회의 준비를 위한 아·태지역 준비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Rio+20 정상회의를 준비하는 유엔 공식 프로세스의 하나인 유엔 5개 지역별 준비회의 중 아시아·태평양지역에 해당하는 회의다. Rio+20 정상회의 의제에 대한 아·태지역 ESCAP 62개 회원국 입장을 우리 주도의 협상을 통해 마련하며 해당 의제는 Rio+20 정상회의에 제출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녹색성장위원회와 외교통상부 등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이번 회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우리의 입장을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서 한국은 저탄소 녹색성장이 환경과 자연자원의 보전, 에너지 효율의 극대화 등을 통해 녹색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최적의 수단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 지속가능발전의 세 축인 환경·경제·사회 축이 잘 조화되어야 하며, 이와 관련된 유엔 및 관련기관들은 핵심 업무에 지속가능발전 개념을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설명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이번 회의 참석차 방한하는 카자흐스탄·태국 등과 양자회담을 통해 우리나라의 녹색성장 정책을 홍보하고, 양국 간 향후 실질적인 환경보전 협력 사업들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19일 14시에는 롯데호텔 36층에서 UN지속가능발전센터(United Nations Office for Sustainable Development:UNOSD) 출범식이 개최된다. UN지속가능발전센터는 UN 경제사회국(DESA) 소속으로 인천광역시 송도의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내에 위치해 UN회원국의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지원하고 세계정상회의 결과의 이행상황 연구 활동을 해 나갈 계획이다.
출범식에는 샤주캉 UN사무차장, 유영숙 환경부 장관, 양일선 연세대학교 교학부총장을 비롯하여 각국 대표들이 참석한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