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엠넷의 ‘슈퍼스타K3(이하 슈스케3)’가 지난주 바통을 이어 2주 연속 음원 왕좌에 등극했다.
소리바다(대표 양정환)는 슈스케3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뽐내고 있는 울랄라세션의 ‘오픈 암스(Open Arms)’가 10월 둘째 주 주간차트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울랄라세션은 폭발적인 가창력과 앙증맞은 댄스로 특유의 유쾌함을 선보인 ‘달의 몰락’도 6위에 함께 올리며 ‘슈스케3 신드롬’ 주역으로 부상했다.
또 다른 슈스케3 출연 팀인 버스커 버스커는 ‘동경소녀’를 3위에 올려놨다. 또 혼성듀엣 투개월은 ‘포커 페이스(Poker Face)’와 ‘여우야’로 4, 5위로 주간차트 최상위권을 휩쓸었다.
슈퍼스타K3에 이어 ‘나는 가수다’ 음원이 그 뒤를 이었다. 가수 김경호, 김연우 듀엣이 열창한 ‘사랑과 우정 사이’가 2위에 올랐고, 윤민수와 이영현의 환상적인 하모니 곡 ‘체념’이 8위를 기록했다. 랩과 소울을 오가며 열광적인 무대를 보인 바비 킴-부가킹즈의 ‘물레방아 인생’이 주간차트 상위권을 점령해 예능 음원 간 치열한 인기 공방을 펼치고 있다.
방송 음원에 맞서 신곡으로 컴백한 남자 가수들의 인기도 본격 점화됐다. 먼저 솔로로 나선 슈프림팀 쌈디(Simon D)의 ‘짠해(Cheerz)’는 무려 71계단 상승하며 10위에 자리잡았다. 이 곡은 건배할 때의 ‘짠 해’와 슬픈 감정을 표현하는 ‘짠해’의 이중적 의미를 담은 노래로 화려하고 흥겨운 랩이 돋보인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