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KT에 가입한 아이폰4S 첫 사용자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같은 날 SK텔레콤에서도 애플의 아이폰4S 가입자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17일 오후 6시께 아이폰4S 1호 가입자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SK텔레콤 1호 가입자인 채승훈씨(38·회사원)는 온라인 상에서 유명한 IT 파워블로거로 알려져 있다.
애플 마니아로 알려진 그는 영국에 사는 친척에게 부탁해 아이폰4S를 국내에 사들였다. 인천공항까지 직접 나가 제품을 받았고, 전파인증 후 17일 오후 6시를 넘어 개통에 성공했다는 내용을 담은 구매후기를 트위터에 공개했다.
채씨는 "스티브잡스의 유작이란 점에서도 특별한 의미가 있었고 솔직히 국내 최초 가입자 타이틀도 욕심이 나서 국내 정식 출시 전 미리 구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KT는 심재웅씨가 이날 낮 12시30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 미금역에 있는 KT 대리점에서 아이폰4S를 개통한 사실을 알려 관심을 끌었다. 그는 아이폰4S 구매는 호주에 있는 지인을 통해 진행했고, 국제 택배로 물건을 받았다. 이 밖에도 KT는 이날 오후 2시35분에도 한 남성이 아이폰4S를 개통했다고 덧붙였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