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커가 독일 뉜크리츠 공장에서 고순도 폴리실리콘 양산에 돌입했다.
바커코리아는 당초 계획보다 3개월 앞당겨 연산 1만5000톤 규모 뉜크리츠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공장 건설에는 총 9억유로(약 1조4000억원)를 투입했으며, 500여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바커는 뉜크리츠 공장에 보다 개선된 공정을 적용했기 때문에 부산물의 효율적인 재활용을 통한 자원·생산비용 절약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바커는 올해까지 총 3만3000톤의 생산능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의 폴리실리콘은 뉜크리츠 공장 물량을 포함해 2015년 말까지 판매계약이 거의 완료된 상태다. 미국 테네시주 찰스톤 등 주요 생산공장의 건설이 완료되면 2014년 생산능력은 6만7000톤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루돌프 슈타우디글 바커 그룹 회장은 “이번 공장 건설은 고품질·고효율 태양광 폴리실리콘에 대한 고객사의 높은 수요에 맞추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