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주유소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환율 불안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11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서비스 사이트 오피넷( http://www.opinet.co.kr ) 자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서울지역 주유소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2044.03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14일 기록한 역대 최고가인 2043.76원을 넘어선 것이다.
서울지역 휘발유값은 추석 귀성과 맞물려 수요가 늘어 급격히 올라 사상 최고가격을 기록하고서는 하락세를 보였지만 9월 말 들어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
또한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가격 역시 같은 시각 기준으로 리터당 1969.38원을 기록, 정유 4사가 인하를 결정하기 직전인 4월 5일 기록한 최고가 1971.37원에 육박하고 있다. 불과 1.99원 차이다.
서울지역 휘발유 가격은 지난 14일 사상 최고가를 찍고, 최근 약 2주간 2040원선 안팎을 기록해 왔다. 현재 서울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지역은 중구로, 평균가격이 리터당 2170원에 달한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