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은행연합회는 11일부터 이틀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2011 국제은행연맹(IBFed) 서울 이사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사회에는 빔 마이스 IBFed 의장 겸 유럽은행연합회 집행위원을 포함, 주요 10개국 은행협회 대표와 세계 은행계 주요 고위인사 30여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국제 금융규제 개혁 등 주요 20개국(G20) 합의사항 이행과 바젤Ⅲ 등 금융 현안 정보를 공유하고 글로벌 경제 위기 해법을 논의한다.
대표단은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하나은행 등 금융정책·감독당국과 주요 은행을 방문해 국내외 금융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IBFed는 글로벌 금융 현안과 국제 금융규제 개혁과 관련한 회원국 은행권 입장을 대변하기 해 2004년 설립됐다. 미국, 유럽, 일본, 캐나다, 호주, 한국, 중국, 인도, 러시아, 남아공 은행협회를 회원으로 뒀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IBFed가 글로벌 금융 현안에 대한 은행계의 입장을 대변하며, 바젤위원회, 각국 금융감독당국, 중앙은행 등과 긴밀한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며 “IBFed 서울 이사회 개최는 글로벌 금융 현안에 대한 한국 은행권의 발언권 강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규기자 k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