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최지성)는 올해 디자인·이동성·성능을 모두 만족시키는 초경량 프리미엄 노트북 ‘시리즈9’을 선보였다. 디스플레이, 배터리, 빠른 반응 속도에서 기술적 차별화를 구현했다. 2009년 글로벌 시장에 노트북PC 판매를 시작하고 2010년 1000만대 판매를 돌파한 데 이어 올해 시리즈 9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PC 브랜드로 도약했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항공기 소재 두랄루민을 적용해 에어로 다이내믹 스타일과 초경량을 동시에 구현했다. 400니트 슈퍼 브라이트 플러스 디스플레이는 일반 220니트 제품 대비 최고 80% 더 밝은 화면을 제공한다. 1600만가지 색을 재현해 60배 더 풍부한 색감을 표현한다.
삼성의 독자적인 ‘파워 플러스’ 배터리 기술을 적용해 최다 1000회까지 충전 가능한 배터리를 탑재했다. 제품별로 최장 8시간 지속되는 배터리는 올 데이 컴퓨팅을 실현한다.
이외에 최고 1000㎏을 견디는 비즈니스 전용 라인업 시리즈 2·4·6를 선보였다. 데스크톱PC를 대체하는 고성능과 멀티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3D 노트북 ‘RF 712’는 400니트 밝기와 17.3인치 대형 화면으로 3D 노트북에서 느끼는 화면 축소 현상과 어두움을 극복한 제품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슬림 베젤과 3D 성능을 겸비한 올인원PC ‘AF 315’도 선보였다. 세계 최초 구글 크롬OS를 적용한 노트북을 출시했고 자연 태양광으로 충전하는 넷북을 선보여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가에도 노트북PC 사용 기회를 제공했다.
이달 말에는 ‘슬레이트PC 시리즈7’과 ‘시리즈7 게이머’를 선보이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슬레이트PC 시리즈7은 프리미엄 노트북 성능을 슬레이트 형태로 구현한 제품이다.
남성우 삼성전자 IT솔루션사업부 부사장은 “스마트패드와 차별화하기 위해 PC 본연의 성능과 기능에 더욱 집중하고 세분화된 사용자 요구에 최적화한 라인업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 부사장은 “신흥 시장에서는 넷북과 중저가 제품, 성장 시장에서는 고성능 프리미엄 제품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