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주 선거 자유당 승리, 우리기업들 안도

 캐나다 온타리오주 총선에서 집권당인 자유당이 승리하면서 현지에서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추진해 온 국내 기업들이 안도의 한숨을 돌렸다.

 캐나다 현지시간으로 6일 벌어진 캐나다 온타리오주 총선에서 자유당은 37.6%의 지지를 얻어 35.4%를 얻은 보수당을 누르고 선거에서 승리했다. 자유당은 54석을 확보해야 하는 다수당의 지위는 53석을 획득, 누리지 못하게 됐다.

 현지에서 사업을 추진 중인 국내 기업 관계자는 “자유당이 선거에서 승리해 내각은 모두 자유당인사로 꾸려지게 된다”며 “다수당의 지위는 얻지 못했지만 이로 인해 우리가 추진 중인 사업에 영향을 끼칠 일은 없다”고 상황을 전했다.

 온타리오주에서는 삼성물산·한국전력 컨소시엄과 CS윈드 등 국내 기업이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이다.

 총선을 앞두고 제1야당인 온타리오주 보수당은 총선 승리시, 삼성물산·한국전력이 추진 중인 사업을 백지화 할 것이라고 주장했으며 이에 대해 자유당이 대규모의 투자손실과 고용창출 실패, 소송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반박하면서 이번 선거의 쟁점이 됐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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