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 후임 애플 이사회장은? "조언자 아닌 감독 역할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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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티브 잡스의 사망 이후 애플 이사회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까.

 7일(현지시각) 로이터는 애플 이사회장이었던 스티브 잡스가 사망함으로써 애플 이사회가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처럼 운영할 것인지 아니면 변화를 시도할 것인지 하는 선택이다. 외부에서 독립적인 새 이사회장을 영입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현재 애플 이사회는 전 미 부통령이었던 앨 고어, 지넨테크의 아서 D 레빈슨 회장, 아본 CEO인 안드레아 융, 애플 CEO인 팀 쿡 등 7명이다. 스티브 잡스가 애플 CEO일 때 애플 이사회는 스티브 잡스를 감독한다기보다 조언자로서 역할했다.

 하지만 스티브 잡스가 사망하고 팀 쿡이 CEO가 된 현재, 업계 관계자들은 애플 이사회가 역할을 확장하고 지금과는 다른 방식을 선택할지 관심을 갖고 있다.

 강력한 새 이사회장이 영입되어 팀 쿡 CEO와 ‘건강한 긴장 상황’을 조성할 수 있다고 BGC파트너의 애널리스트인 콜린 길스는 전망했다. 또 보스턴대학 경영스쿨의 기업거버넌스 교수인 짐 포스트는 “애플 이사회는 생전의 스티브 잡스의 그림자 속에 있지 않던 사람을 충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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