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인수전 사모펀드 3곳 참여

 국내 사모펀드(PEF) 3곳이 팬택 인수에 관심을 드러냈다.

 7일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이날 마감한 팬택 공개 매각을 위한 투자자 모집에 국내 사모펀드 3곳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채권단은 삼성, LG 등 국내 주요 기업에도 투자안내문을 발송했으나, 인수 의향을 밝힌 곳은 없었다. 해외 기업이나 사모펀드도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3곳 사모펀드는 구주 인수 의향을 나타내고 있다. 채권단은 이들이 전략적 투자자(SI)와 컨소시엄을 구성하면 경영권 매각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입찰 적격자를 선정하고 가능하면 예비 실사까지 진행할 계획”이라며 “투자유치와 매각 모두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팬택은 2007년 4월 기업개선작업이 개시됐으며, 올해 안에 워크아웃을 졸업할 계획이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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