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2005년 스탠포드대 졸업식 잡스의 연설 "계속 갈망하라, 우직하게"

 2005년 6월 12일 스탠포드대학 졸업식에서 진행된 스티브 잡스의 연설은 유명하다.

 이날 스티브 잡스는 본인이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췌장암 수술을 받아 완치된 상태였다.

 연설에서 스티브 잡스는 “1년 전 암 진단을 받았는데, 췌장에 악성종양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 전까진 췌장이 뭔지도 몰랐다”고 하며 “의사들은 치료하기 힘든 암이며 길어야 3~6개월 살 수 있다고 했다, 주치의는 집으로 돌아가 신변을 정리하라고, 죽음을 준비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 말은 다시 말해 10년 동안 해야 할 일을 단 몇 달 동안 완료하고 가족들과 죽음을 준비하라는 것이었다”고 하며 “그러나 신변 정리 중에 수술로 치료할 수 있는 췌장암이라는 사실이 밝혀져서 수술을 받았으며 완치되었다”고 말했다.

 스티브 잡스는 이 연설에서 유명한 말을 했는데 “Stat hungry Stay foolish(계속 갈망하라, 계속 우직하게)”가 그것이다.

 스티브 잡스가 만들어낸 말이 아니라 수년을 거쳐 십수번 개정되어온 책의 뒤표지에 쓰여 있었던 말이다. 스티브 잡스는 어린 시절부터 읽었던 이 책을 대학생 때 개정판으로 다시 읽으면서 마지막 뒤표지의 깊은 산을 향해 난 산길의 사진 아래 쓰인 이 문구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죽음에 직면했던 스티브 잡스는 그때의 경험이 큰 교훈을 주었다며 스탠포드대학 졸업생들에게 “죽음이 때로 유용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아무도 죽기 원하지 않지만 죽음은 숙명이고 삶이 만든 최고의 발명”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죽음은 삶을 대신하여 변화를 만들고 구세대를 대신하여 신세대에게 길을 터준다, 여러분은 신세대지만 곧 구세대가 되어 사라질 것이다, 여러분의 시간은 한정되어 있다. 그러니 다른 사람의 삶을 사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타인의 견해가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를 삼키지 못하도록 하며, 가슴과 영감을 따르는 용기를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미 여러분의 가슴과 영감은 여러분이 하고자 하는 바를 알고 있다, 그 외의 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하며 위의 책을 언급했다. 그리고 “내 자신이 항상 ‘Stat hungry Stay foolish’하길 바랐으며 여러분에게도 바란다”는 말로 연설을 마무리했다.



 

 ▶스티브 잡스의 2005년 스탠포드대학 졸업식 연설문 동영상

 http://youtu.be/UF8uR6Z6KLc

 

영상바로가기 : http://www.youtube.com/v/UF8uR6Z6KLc?version=3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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