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이 전국 네 곳에 ‘앱 개발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
중소기업청은 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해 16개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 서울시·부산시·대구시·광주시 4개 지자체를 사업 운영 기관으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앱(App) 개발 테스트베드는 앱이 출시되기 전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기기별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 개발자가 기기에 악영향을 끼치는 오류를 발견하고 수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이다.
선정된 운영기관은 다음달 중 테스트기기, 공간 등을 확보해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지역 특성 등에 맞춰 앱 개발자에 최적의 테스트 환경을 제공한다.
SKT, KT, 삼성 등 대기업도 테스트베드 구축에 필요한 기기 및 데이터 통신망 등을 무상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기웅 중기청 지식서비스창업과장은 “이번 테스트베드 구축은 민관 공동 앱 생태계 조성이라는 측면에서 의미를 지닌다”며 “앱 창작터 개발자 교육에서 테스트 환경 제공, 마케팅 및 해외 지원까지 원 프로세스로 연계되는 완성형 앱 개발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기청은 모바일 기반 애플리케이션 교육, 개발 지원 및 개발자 네트워크 구축 지원 등 앱 개발자를 1인 창조기업으로 육성하는 앱 창작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