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中企업종 철수 등 공생발전 7대 프로젝트 가동

 한화그룹이 ‘한화 공생발전 7대 종합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실행에 나섰다.

 한화는 7일 △중소기업형 사업 철수와 협력업체 지원 △친환경 사회공헌사업 확대 △사회복지재단 설립 △성과공유제 검토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생 발전 프로젝트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난달말 한화S&C의 기업소모성자재(MRO) 구매대행 사업을 타업체로 이관한 한화는 계열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해 중소기업형 사업을 선별하고 추가로 철수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한화는 합병과 청산 등의 방법으로 8개 계열사를 축소하고 대기업형 핵심사업 위주로 사업 구조를 개편하기로 했다. 한화는 푸르덴셜투자증권·청량리역사 등은 합병 대상에 포함하고 대덕테크노밸리와 당진테크노폴리스 등은 청산하기로 했다. 대상 8개 계열사중 연내에 3개사, 2014년까지 5개사를 축소할 계획이다.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위해 동반성장펀드를 1000억원으로 확대해 운영하는 한편 연말까지 한화기술금융을 통해 20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섹터 펀드를 조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한화S&C는 ㈜한화와 한화케미칼 등의 협력업체에 대해 ERP 솔루션을 무상으로 구축해 주기로 했다.

 한화는 향후 10년 간 150억원을 들여 전국 500여개 사회복지시설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등 친환경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발전 가능성이 있는 친환경 관련 사회적 기업을 선정해 운영비·개발비·투자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화는 매년 말 15개 내외의 친환경 사회적 기업을 선정해 연간 총 3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한화는 또 복지재단 설립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결성하고 내년 중 납입 자본금 100억원 규모의 재단을 설립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재단이 설립되면 추가로 400억원을 투입한다.

 한화는 주요 계열사의 협력업체에 원가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투자 자금을 지원한 뒤 사전 약정을 통해 성과를 공유하는 성과공유제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그룹의 친환경 사업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에코한화웨이’ 운영위원회를 설립하고, 중소기업의 환경경영시스템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화는 에코한화웨이 산하에 △녹색성장·에너지 △운영혁신 △공생발전 등 3개 소위를 설치해 통합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공생발전 지원단을 설립해 중소기업의 환경경영 체제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표>한화그룹 공생발전 7대 종합 프로젝트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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