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세상’과 ‘IT세상’이 접목된 초대형 과학축제가 용인에서 펼쳐진다.
용인시는 오는 7~9일 수지체육공원에서 ‘IEF 2011 용인사이버·과학축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축제는 IEF 2011 국가대항전, 전국로봇대회, 한국팽이왕 선발대회, 가족게임 한마당 등 20여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게이머 총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IEF 2011 국가대항전은 프랑스·독일·영국·네덜란드·러시아·일본·중국·한국 등 20여개국 프로게이머가 참여, 스타크래프트, 워3, 카운터스트라이크 3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특히 이 대회는 한국과 중국 정부의 공식 후원으로 양국이 공동조직위원회를 구성해 진행한다.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 일반인들이 참가하는 전국로봇대회도 관심을 모은다. 이 대회는 초중고생과 일반인 등이 참여해 워봇축구, 창작로봇, 미션서바이벌로봇, 씨름로봇 4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행사기간 중 현장접수를 통해 진행되는 ‘한국팽이왕 선발대회’는 유치원생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 참여할 수 있다.
이 밖에 수지체육공원 e스포츠대회장에서 개최되는 ‘1080우린 한 가족 게임한마당’은 조부모 1인 및 손자·손녀 1인으로 팀을 구성, 카트라이더 종목으로 진행된다.
용인시는 행사가 건전한 게임문화 정착과 IT산업 발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주최측은 “행사 주최를 계기로 게임과 캐릭터 등 각종 디지털콘텐츠 산업을 용인시로 끌어들일 계획”이라며 “IT 중심, 디지털콘텐츠 산업을 자유롭게 펼치는 시의 이미지를 부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