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의 개인카드 사용에 대한 전면 감사가 실시될 전망이다.
4일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실시한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국감에서 권영진 의원(한나라당)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개인카드 지출액이 출연연 가운데 가장 많다”며 “564건 1억 5000만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KISTI가 또 도서구입비 1500만원을 개인카드로 결제했다“며 개인카드 결제 이유를 따져 물었다.
KISTI 측은 “온라인 구매시 해킹 및 부정사용 등을 방지하기 위해 법인카드 대신 개인카드를 쓴다”며 “원칙적으로 법인카드를 쓰고 향후 부득이한 경우에는 현금 내지 계좌이체를 이용하도록 관련지침을 개정하겠다”고 답했다.
교육과학기술부 조율래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이에 대해 "출연연 개인카드 사용과 관련해 전면감사를 검토하겠다“고 대답했다.
한편 11개 출연연이 지난 1년간 개인카드를 집행한 내역이 총 8995건에 5억 1293만 5832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