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기술이 원전 설계 안전성 강화를 위해 ‘원자력안전설계센터’를 1일 발족했다.
신설된 원자력안전설계센터는 기존에 각 기술 분야별로 분산해 시행했던 설계점검 업무를 통합했다. 원전설계와 관련한 안전대책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센터 산하에는 안전설계점검팀·안전설비진단팀·선진설계개발팀 등 총 3개 팀이 운영된다.
각 팀에서는 설계점검, 원전의 안전관련 설비에 대한 진단과 성능분석, 원전설계 프로세스의 최적화 및 자동화 체제 구축을 추진한다. 신규원전 설계의 점검과 함께 가동 중인 원전의 안전성 향상과 설계업무 효율화도 도모한다는 설명이다.
한국전력기술 관계자는 “전담조직 신설을 통해 건설 중인 국내 신규원전과 가동원전은 물론이고 최초 해외원전 사업인 UAE 원전사업의 설계 신뢰도를 높여가겠다”며 “안전한 한국형 원전의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고 추가적인 해외 원전수주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