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 초대장 보내 "Let`s talk iPhone"
9월이냐 10월이냐를 놓고 전 세계의 관심을 모아왔던 아이폰5 발표일이 드디어 애플에 의해 공식 공개되었다.
27일(현지시각) 애플은 현지 언론들에게 다음 주 화요일인 10월 4일, 애플 쿠퍼티노 캠퍼스에서 열리는 프레스 이벤트 초대장을 보내왔다. 이 초대장에는 “아이폰에 대해 이야기합시다("Let`s talk iPhone")라는 슬로건이 적혀 있다.
초대장은 애플의 모바일 운용체계(OS)인 iOS의 아이콘과 같이 디자인되었다. 캘린더 아이콘에는 발표일인 4일 목요일이, 시간을 나타내는 클록 아이콘은 오전 10시를 가리키고 있다. 또 맵 아이콘은 애플의 쿠퍼티노 사옥의 위치를 표시하고 있으며 전화 아이콘은 1개의 부재중 전화 표시가 되어 있다. 그리고 “아이폰에 대해 이야기합시다”라고 쓰여 있다.
신제품에 대해서는 물론, 신제품 발표 이벤트까지 극도의 신비주의를 고수했던 애플 때문에 올 봄부터 애플 아이폰5 발표일에 대해 업계가 큰 관심을 보여 왔다. 빠르면 8월 하순 발표된다는 것부터 아이폰5가 올해 출시되지 않을 것이라는 소문까지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아시아발 부품업체들의 전언, 버라이즌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앨 고어 전직 부통령(애플 이사) 등 고위 관계자의 인터뷰 혹은 강연 중 실언이 10월 아이폰5 출시설을 강력히 뒷받침했으며 10월 4일 미디어 이벤트를 가장 먼저 보도한 것은 월스트리트저널 산하의 올싱즈D다.
하지만 10월 4일이 되기까지는 아직 아이폰5인지 아이폰4S인지 혹은 둘 다 발표된다는 최근의 외신대로일지 발표 제품이 명확하지 않다. 현재 가장 최근의 소식은 애플이 아이폰5와 8GB 용량의 보급형 아이폰4S 두 종류를 발표할 것으로 소문이다. 애플은 10월 4일 아이폰5를 발표하고 몇 주 내로 이동통신 협력사를 통해 판매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달 초 뉴욕타임즈는 아이폰5는 이전과 꽤 달라진 디자인일 것으로 보도했으며 도이체방크의 애널리스트인 크리스 휘트모어는 알루미늄 유니바디의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된 단말기’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이날 이벤트는 스티브 잡스 대신 팀 쿡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공개 석상에서 자사 신제품에 대해 처음 프리젠테이션을 갖는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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