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미래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해 정부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속 확대한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를 중심으로 R&D 효율화를 제고하는 한편 투자는 정부 총지출 증가율 이상으로 확대했다.
우선 민간이 수행하기 어려운 대형국책사업, 기초·원천연구를 집중지원한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예산을 2100억원으로 증액하고 한국형 발사체 개발 684억원, 국제핵융합실험로 공동개발 1074억원으로 각각 늘렸다.
기초·원천연구 투자 비중을 올해 47.4%에서 내년에는 처음으로 50% 이상으로 높였다. 개인기초연구는 7500억원에서 8000억원으로 늘려잡았다.
줄기세포·소프트웨어(SW) 분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도 강화한다. 줄기세포은행 설립(신규사업) 등 줄기세포 분야 예산을 올해 601억원에서 내년 1004억원으로 늘린다. 사장되는 SW를 되살리는 SW뱅크 설립(신규) 등 소프트웨어 분야에 2105억원을 투자한다.
IT·융복합기술·녹색기술 등 미래유망분야 원천기술 확보에도 투자를 늘린다. 미래산업선도( 90억원)와 나노융합 2020사업(42억원) 등에 신규 투자해 디스플레이·나노·로봇 등 미래산업 선도 기술을 개발한다.
이와 함께 첨단융합 기술개발사업에 1017억원, 그린전기차·클린디젤 등 지역R&D에 505억원을 투입한다.
국과위를 중심으로 R&D 성과를 높이기 위한 투자효율성 제고 노력도 강화한다. 유사중복 사업정비, 다부처 관련 사업 추진체계 개선 등이 이뤄진다. 이를 위해 R&D 관리시스템인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 개선으로 연구과제 중복 수행을 방지하고 연구비 집행의 투명성도 높이기로 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