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스마트폰 첫 밀리언셀러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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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베가 레이서는 블랙, 화이트에 이어 최근 핑크, 브라운, 네이비 컬러까지 출시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팬택 스마트폰 ‘베가레이서’가 국내 판매 100만대 돌파 초읽기를 시작했다.

 27일 팬택과 통신사에 따르면 지난 6월 본격 판매를 시작한 베가레이서가 10월 중 100만대 판매를 넘어설 전망이다. 통신 3사에서 모두 판매되고 있는 베가레이서는 지난 8월 말까지 64만대가 팔렸으며 하루 평균 1만대 안팎 개통량을 기록 중이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100만대 이상 판매된 제품은 삼성 ‘갤럭시S’와 ‘갤럭시S2’, 애플 ‘아이폰4’며 베가레이서도 히트 스마트폰 반열에 오르게 됐다.

 베가레이서는 퀄컴 1.5㎓ 듀얼 코어 프로세서와 안드로이드 2.3 운용체계를 탑재했다. 1GB DDR2 RAM 메모리를 탑재해 멀티태스킹 성능을 한층 강화했고 시크릿뷰 LCD를 적용해 사생활 보호는 물론이고 주변의 시선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베가레이서 선전은 워크아웃 졸업을 앞둔 팬택이 스마트폰 사업으로 부활 신호탄을 쏘았다는 의미도 지닌다. 올해부터 국내 신제품을 모두 스마트폰으로 공급하고 있는 팬택은 지난 7~8월 내수시장 판매량 중 99%를 스마트폰으로 채워 스마트폰 전문기업으로 변신에 성공했다.

 올해 스마트폰 300만대 판매를 목표로 세운 팬택은 8월까지 202만대를 팔아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팬택은 해외 신제품 중 스마트폰 비중을 단계적으로 높여 스마트폰 전문제조사로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22일 미국 버라이즌 와이어리스에서 롱텀에벌루션(LTE) 스마트폰 ‘브레이크아웃’을 출시한 팬택은 다음달 SK텔레콤에서 LTE폰을 선보인다.

 팬택 관계자는 “작년 98만대를 합쳐 지난 8월까지 스마트폰 누적 판매 300만대를 달성했다”며 “베가레이서뿐만 아니라 4분기 LTE 스마트폰 등 판매가 본격화하면 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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