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7일 전북 부안 대명리조트 변산에서 ‘미래유망 녹색환경기술 산업화 촉진사업’을 통해 지원 중인 우수 녹색환경기술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코오롱·케이씨리버텍 등 6개 기업에서 개발한 하수·빗물 스마트 재이용, 폐플라스틱 에너지화 등 저탄소 녹색도시화 분야 및 고도수처리·생태복원 분야 우수 녹색환경기술이 소개됐다.
지난해 시작된 미래유망사업은 기술개발·현장적용이 시급한 분야에 녹색환경기술 테스트베드 구축·운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오에치케이는 준설토용 유동판식 농축기를 4대강 공사에 납품했으며, 엔비너지는 방류수 고도처리 설비(P-CAP)를 서울대공원 오수처리시설 기능개선공사에 적용하는 등 사업화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이밖에 △코오롱건설과 강릉시의 빗물 재활용 시스템 설계 협약 △젠트로와 안성시의 금석천 복합수처리장치 설치 협약 △삼경산업과 서울시의 폐플라스틱 재생원료 제조기술 적용시설 협조 등 연구개발(R&D)과제 수행기관과 자치단체 간 협력으로 환경현안 해결과 개발기술 산업화가 지속 추진되고 있다.
김만영 환경산업기술원 녹색기술개발실장은 “이번 기술설명회를 통해 지자체·기업 등 환경 관련 담당자에게 우수 녹색환경기술이 홍보돼 환경현안문제 해결은 물론이고 개발기술 산업화 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소개된 기술은 테스트베드 구축·운영을 통해 타당성이 입증된 것이어서, 유사 환경현안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지자체·기업 등에게 문제 해결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