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솔라에너지가 계열사 신성씨에스와의 합병을 주주들로부터 승인받고 본격적으로 태양광모듈 사업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신성솔라에너지 측은 “지난 24일까지 주주들로부터 받은 신성씨에스와의 합병 찬반여부를 집계한 결과 주주 대다수가 찬성했다”며 “그동안 신성솔라에너지와 신성씨에스가 각각 추진해온 태양전지와 태양광모듈 사업을 통합해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성솔라에너지는 이번 합병으로 태양전지에 이어 고효율 모듈사업까지 아우른다는 전략이다.신성솔라에너지는 19% 이상 높은 광변환효율을 내는 단결정 태양전지를 개발하는 등 태양광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 기술력을 확보했다.
신성의 태양광모듈 제품은 에너지관리공단과 독일 TUV 인증을 획득한 상태다. 영국 MCS 인증과 일본 JET 인증 획득도 추진 중이다.
신성솔라에너지는 이달 초부터 태양광 관련 외부 영업 인력들을 영입해 영업조직을 새롭게 구성했다. 이를 통해 기존 태양전지 전문기업 이미지를 탈피, 태양광 모듈과 설치에 이르는 통합적인 태양광사업을 영위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신성솔라에너지 관계자는 “자체 생산하는 고효율 태양전지에 가장 적합한 기술을 적용해 고효율 태양광모듈까지 직접 생산할 것”이라며 “원가와 품질 면에서 태양광모듈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