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골프 전문업체인 알디텍(대표 최승환)이 일본의 다이남그룹과 손잡고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를 위해 다이남과 공동으로 ‘X-골프 재팬’을 설립했으며 다이남으로부터 100억원가량을 투자유치해 알디텍 본사 및 미국 법인인 ‘X-골프 아메리카’에 투자했다.
알디텍과 제휴한 일본 다이남그룹은 현재 일본 내 352개소에 빠찡꼬 직영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전문 업체로, 이번 알디텍과 제휴를 통해 스크린 골프 사업에 새로 뛰어들었다.
알디텍은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2007년부터 4년간 총 150억원 이상 개발비를 투입해 시뮬레이션 골프인 ‘X-골프 아이(i)’ 시리즈를 개발, 향후 일본·미국 등 해외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에 새로 개발한 ‘X-골프 아이(i)’ 시리즈는 외국인이 선호하는 리얼리티를 표현하기 위해 계측의 정확성, 구현의 현실감, 그래픽의 사실감 등을 강화한 제품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한편 다이남은 ‘X-골프 재팬’을 통해 향후 5년간 일본 약 1000개소에 직영 매장과 프랜차이즈 매장을 개설해 일본 스크린골프 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다. 특히 온오프라인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전속 프로제도를 도입해 고급 레슨 기능을 활용한 신개념 인도어 골프 사업을 적극 펼칠 계획이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