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애플과의 소송에서 더욱 공격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췄다.
23일(현지시각) AP통신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의 이영희 마케팅그룹장(전무) 인터뷰를 통해 “삼성전자는 앞으로 공격적인 방법으로 우리의 권리를 주장할 것("We`ll be pursuing our rights for this in a more aggressive way from now on")이라고 보도했다.
또 이영희 전무는 “애플이 삼성전자의 중요한 고객이라는 점 때문에 애플과의 소송에서 애플을 존중했고 소극적으로 대응하게 되었지만 하지만 더 이상 그렇게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애플은 삼성전자가 자사 기술에 무임 승차(free riding)한다고 비난해 왔는데 이영희 전무는 “애플이 삼성전자 기술에 무임승차하고 있다(We believe Apple is free riding)”고 주장했다. 통화중에 이메일을 받을 수 있는 것 등 삼성전자는 대단히 많은 무선기술 특허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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