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김정훈(한나라당) 의원은 22일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지난 15일 정전대란에 따른 피해 접수액이 접수 3일만에 2166건, 148억3000만원에 달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전력과 한국산업단지공단·중소기업진흥공단·소상공인지원센터는 지난 20일부터 정전 피해 신고를 받고 있다. 접수기관별로 한전에 접수된 피해신고가 2068건 75억7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산단공에는 33건 67억원, 중진공에는 38건 5억2000만원, 소상공인지원센터에는 27건 4000만원의 피해신고가 각각 접수됐다.
김정훈 의원은 “이 정도라면 피해보상금 재원을 한전과 발전회사에만 맡길 게 아니라 정부가 별도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며 정전 피해보상의 안정적 재원마련을 촉구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