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의료 진단기기 전문기업 케이맥(대표이사 이중환)과 대형 제약사인 녹십자MS(대표이사 서승삼)가 분자진단시장 공동진출을 선언했다.
케이맥은 녹십자MS본사에서 녹십자와 분자진단에 필수적인 검사기기(리얼타임 PCR) 등의 장비개발과 시장 진출에 협력하기로 하는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협약을 통해 케이맥은 녹십자 MS에 분자진단 기기를 공급한다. 녹십자MS는 진단 시약과 함께 국내외 마케팅을 담당할 예정이다.
신종플루 확진검사도 분자진단 기술을 이용할 정도로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분야다. 전세계적으로 매년 13%씩 성장하고 있다.
이성환 케이맥 부사장은 “지난해 말 분자진단 기기 개발을 위해 내부 전문인력인프라 구축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백승을 녹십자MS 상무이사는 “분자진단시장 진입에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본다” 며 “향후 분자진단시장뿐만 아니라 타 진단분야에서도 케이맥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25일 코스닥예비심사를 통과한 케이맥은 지난 8일 증권신고서를 접수했다.
대전=신선미 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