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가 자사 윈도폰 블로그에서 “1, 2주 내로 윈도폰 7.5(코드명 망고)가 정식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MS 망고는 윈도폰 7의 업데이트 버전으로 지난 7월 26일 제조업체들에게 RTM 버전을 배포했다. 거의 2개월이 지나 망고를 일깨우는 것은 소비자들의 아이폰5, 갤럭시S2로부터 주의를 환기시키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
안드로이드폰인 삼성 갤럭시S2는 9월 16일부터 스프린트를 통해 공급되고 있지만 미국 1위의 이동통신사인 AT&T를 통해서는 10월 2일부터 공급된다. 애플 아이폰5의 발표 이벤트가 10월 4일 개최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2위 이동통신사로 미국 내 안드로이드폰 사용자가 가장 많이 가입되어 있는 버라이즌은 갤럭시S2를 공급하지 않는다.
MS는 블로그 포스트에서 “지난 몇 개월 동안 수십 협력사들과 윈도폰 7.5 업데이트 작업을 해왔으며 그 결과 1~2주 내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썼다.
또 “(곧 정식 발표될 예정이니)비공식 윈도폰 7.5나 유출된 카피본을 인스톨하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는 이미 윈도폰 7 탈옥 버전이 소개되었기 때문으로, ChevronWP7라는 아이디의 개발자는 MS나 이동통신사에 의한 업데이트 없이 사용자가 직접 인스톨할 수 있는 탈옥 버전을 공개했다.
망고는 2010년 12월 MS가 모바일 운용체계(OS)를 소개한 이후 처음으로 완전 재편한 플랫폼으로, MS는 수백여 새로운 기능을 갖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MS는 망고 발표와 함께 많은 제조사들의 망고 탑재 스마트폰을 함께 제공할 것이라고 했지만 어느 나라에서 망고폰이 출시될지는 확실하지 않다. 다만 AT&T는 정확한 날짜를 밝히지 않은 채 망고 탑재 스마트폰을 3종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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