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20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본사와 경기 기흥 삼성반도체 공장을 방문했다.
정 회장 등 포스코 경영진은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권오현·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의 안내로 2시간 가량 반도체 사업장을 둘러보고, 5시20분께 서초동 본사에 도착해 디자인센터를 찾았다. 이 사장이 직접 수원사업장에서 서초동 본사까지 수행하면서 정 회장 일행을 안내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4월 이 사장이 포스코와 정 회장을 방문한 데 대한 답방 형식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삼성은 설명했다. 이 사장은 벤치마킹 차원에서 지난 4월25일 포항제철소를 찾아 열연공장과 통합모니터링센터(IMC)를 둘러봤다.
포스코 관계자는 “4월 이 사장이 포항제철소 방문 시 반도체 공정이 궁금하다는 정 회장의 발언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방문한 것”이라며 “업무협력이나 신사업 추진과는 관계 없다”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