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웹 OS 개발에 300억 `통큰` 지원

 정부가 소프트웨어(SW) 생태계 파워를 키우기 위해 웹 운용체계(OS) 개발에만 연간 100억원씩 3년 동안 최대 300억원을 투자한다. 하드웨어(HW)가 아닌 단일 SW 개발에 연 100억원을 투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식경제부는 스마트폰·스마트패드 등 세계 모바일 단말기 시장 경쟁 구도가 OS 중심으로 바뀜에 따라 세계적 수준의 웹 OS 기술 확보를 위해 지원 예산 계획을 세웠다고 20일 밝혔다. 해당과제는 월드베스트소프트웨어(WBS) 프로젝트를 통해 다음 달 말 개발자를 선정하고, 연말 착수한다.

 100억원 지원 규모는 지경부가 지난 2년 동안 진행한 WBS 단일 개발 과제 중 최대 지원 예산(연 60억원)을 넘고, 올해 WBS 전체 예산(5개 과제·연 200억원) 절반에 달한다. 이 자금은 차기 웹 운용체계를 개발하는 데 전량 지원한다. 대기업과 중소SW기업 협력으로 글로벌 SW 생태계를 구축하는 게 목표다.

 지경부는 국내 기업 주도로 웹OS를 개발, 안드로이드와 애플 의존도를 낮출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국산 스마트폰 OS 비중은 안드로이드(72.7%), 윈도모바일(14.5%), 바다(11.5%) 순이었다.

 강명수 정보통신정책과장은 “웹OS 개발은 위피처럼 기업 규제로 작용해 기업 성장 발목을 잡지 않도록 대·중소기업 주도로 진행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SW 개발에 연 100억원 투입은 웹 OS가 첫 사업”이라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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