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의 안전결제 사이트인 `Escrow.com`을 사칭한 무역 사기 피해가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코트라는 지난달 나이지리아로 수출하는 국내 기업 가운데 Escrow.com을 사칭한 사기를 경험한 사례 2건을 접수했다고 20일 밝혔다.
Escrow.com은 판매자의 상품 전달과 구매자의 구매 확인이 이뤄질 때까지 자금 전달을 보류해 전자상거래의 위험을 최소화하는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트이다.
A기업은 올해 초 바이어로부터 3만 달러의 물품을 나이지리아로 보내 달라는 주문을 받은 후 `바이어가 대금을 입금했으니 화물을 선적하면 5~7일 후에 지급될 것`이라는 Escrow.com사의 메일을 받았다.
거래 방식에 의심을 품은 A기업은 코트라의 수출애로지원센터(☎1544-4704)를 통해 Escrow.com 본사에 확인한 결과 관련 내역이 없다는 대답을 듣고 해당 거래를 중지했다.
B기업은 최근 8천달러 상당의 물품을 나이지리아로 보낸 후 코트라에 문의한 결과 Escrow.com을 사칭한 무역사기라는 답변을 들었다.
코트라는 외국 안전결제 사이트를 사칭한 신종 무역사기를 당하지 않으려면 공인된 안전결제 사이트를 이용하고 거래내역도 사이트에서 직접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또 바이어 개인이 권하는 안전결제 사이트는 피하고, 바이어가 거래 조건을 변경하거나 거래 중 여러 이메일 계정을 사용하면 일단 의심을 해보라고 조언했다.
갑작스럽게 물품의 조기 발송이나 재발송을 독촉하는 경우와 `You`ve got cash!` 등 자극적인 제목으로 시작하는 이메일을 조심해야 한다고 코트라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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