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 행안 장관, "블랙아웃도 ICT로 선제 대응"

 블랙아웃이나 산사태 등 대규모 국가 재난에 정보통신기술(ICT)로 선제 대응하는 방안이 마련된다. 통합관제센터의 CCTV 영상이 이동 순찰차에 그대로 실시간 전송되는 시스템이 세계 최초로 도입된다. <관련기사 6면>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19일 본지와 가진 창간 기념 단독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최첨단 ICT를 적극 활용한 ‘선진국형 국민 안심 서비스’를 내놓겠다고 말했다.

 맹 장관은 “이번에 발생한 정전사태는 수요 동향 통계 등 빅 데이터 분석을 통해 예방 또는 감지가 가능했던 사안”이라며 “인명 피해가 잇따랐던 올여름 산사태 역시 지리정보시스템(GIS)과 위성항법시스템(GPS) 등을 동원한 3D 시뮬레이션 기법을 도입하면 (피해) 우려 지대나 예상 붕괴사면 등을 스마트폰으로 국민에게 미리 알릴 수 있다”고 말했다.

 국가적 재난이나 재해는 그 특성상 관계 부처와 해당 기관이 얽혀 있는 만큼, 전자정부 사업 등 다부처 연계성 프로젝트로 이들 사안을 들여다볼 것이라고 맹 장관은 덧붙였다.

 행안부는 2015년까지 전국 230개 시·군·구에 CCTV 통합관제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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