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GB 듀얼채널 메모리 모듈을 구입하는 것도 그리 부담스럽지 않을 만큼 최근 D램 가격은 바닥을 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한 해외 마니아가 윈도8 개발자 프리뷰 운영체제를 128MB 시스템 메모리로 동작시켜 눈길을 끌고 있다. 128MB는 윈도XP를 운영하기에도 버거운 환경이다.
유튜브 ID `martingrygiel`이 지난 15일 공개한 영상 자료에 따르면, 그는 이번에 MS가 공개한 윈도8 빌드8012 64비트 버전에서 에어로UI 및 메트로UI를 시스템 메모리 128MB에서 동작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하드디스크 역시 삼성 `HD753LJ`을 채택해 극악의 환경에서 윈도8이 동작한다.
첫 로딩 시간은 무려 2~3시간 걸렸지만, 오류나 시스템 멎음 현상 없이 정상적으로 동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중앙처리장치는 인텔 코어2듀오 3.0GHz를 사용했다.
실제로 MS가 행사 때 시연한 윈도8 시스템은 윈도7에 비해 많게는 절반 이상 시스템 메모리 소모량을 줄여 눈길을 끌었다. 500MB대 이르는 기본 램상주 자료들이 200MB대로 줄어든 것이 확인되면서 윈도7에 이어 윈도8에서 최적화가 이뤄지는 것 아닌가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동작영상 : http://youtu.be/lgU9cjUtrD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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