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6, A7 프로세서, 대만 TSMC가 생산"
타이완 반도체 업체인 TSMC가 애플의 차세대 칩인 A6, A7 프로세서를 생산하기로 했다고 타이완의 디지타임즈가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디지타임즈는 “애플의 공식적인 언급은 없지만 부품 공급업체의 소식통에 따르면 두 회사가 계약을 체결했다”고 주장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TSMC는 28나노미터와 20나노미터 공정기술을 활용해 애플의 차세대 커스텀 프로세서인 A6은 물론 A7도 생산하게 된다. TSMC는 이 건에 대해 개별 고객과의 계약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는 입장을 표했다.
디지타임즈는 “업계에서는 오랫동안 삼성전자가 더 이상 애플 iOS 디바이스용 칩을 독점 생산하지 않을 것으로 이야기되어 왔다”면서 “TSMC가 애플의 새로운 반도체 파트너로 선정되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많은 애널리스트들은 TSMC가 2012년부터 애플 iOS 단말기용 칩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애플과 TSMC의 계약은 비교적 좋은 조건에서 이뤄졌으며 TSMC는 현재 수익 상황을 유지할 수 있는 가격에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TSMC의 2분기 수익은 46%다.
지난 7월 TSMC는 애플의 A6 프로세서를 시험 생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요구하는 수율을 만족시킬 수 있는지가 관건이었으며 2012년 1분기 생산 설계가 확정되고 2분기 후 생산될 것으로 보도되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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