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가 문화관광컨벤션 분야 친환경 인증 최고 등급인 ‘어스 체크 실버(Earth Check Silver)’를 획득했다.
코엑스(대표 홍성원)는 지난해 브론즈레벨 인증 이후 1년 만에 최고 등급인 실버 레벨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인증마크는 호주에 소재한 글로벌 친환경 인증기관인 EC3 글로벌에서 시행하는 것으로 전세계 700여개의 컨벤션센터·호텔 등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코엑스의 이번 실버 등급 인증은 호주 멜버른컨벤션센터, 시드니컨벤션센터, 스위스 베른 엑스포, 독일 라이프치이 전시장 등에 이어 7번째다. 현재까지 골드레벨 인증을 받은 컨벤션센터는 없다.
코엑스 한 관계자는 “이번 인증 심사에서 에너지의 효율적 소비 등 총 9개 분야 100여가지 항목 중 90% 이상 항목에서 최고등급을 기록하며 인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코엑스는 지난 2008년부터 3년 동안 공조시스템·전시장 바닥폴리싱·LED조명 교체 등 친환경 개선으로 지속가능형 전시컨벤션 환경을 조성했다.
연간 200여회의 전시회 개최 시 탄소저감 가이드라인을 통해 목공부스 대신 에코 시스템부스 활용률을 높이는 등 연간 40여억원의 에너지비용을 절감했다.
이 밖에도 폐기물, 물 재활용, 친환경 실천 캠페인 등으로 연간 약 1200톤 CO₂의 온실가스를 절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