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안전과 국민 수용성 제고를 위한 국제협력이 이뤄졌다.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이사장 이재환)은 러시아국영원자력공사(이하 로사톰:ROSATOM)와 원자력에너지 평화적 이용에 대한 국민 수용성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재환 이사장은 지난 16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세르게이 키리엔코 로사톰 사장과 원자력에 대한 국민 수용성 증진을 위한 협력을 체결했다.
이번 MOU는 국내 기관이 해외 최대 원전 국영기업인 러시아 로사톰과 원자력 안전에 대한 공동협력을 강화했다는데 의미가 깊다. 특히 한국형 원전 수출 홍보를 위한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했다는데 관련 업계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이 이사장은 “양국은 비록 원전수출 경쟁국이지만 세계 원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원전 국민 수용성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해 MOU 교환이 성사됐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원자력 산업 진흥과 국민 복리증진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재단은 원자력에너지 평화적 이용에 대한 국민 홍보활동과 한국형 원전 수출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원자력문화재단은 IAEA·WNA·FAF·FORATOM 등 세계 원자력 관련 기관과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홍보 협력을 강화하고 원전수출 지원 기반 마련 등 국제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재단은 원자력 홍보 국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며 “한국형 원전의 우수성을 원전 도입 예상국가와 국제기구에 적극적으로 알리는 등 UAE 원전 수주 이후 후속 수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