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 사태]대전 PC방 정전으로 울상

 15일 발생한 정전 사태로 대전 지역 일부 PC방 업주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전력이 끊겼던 시간은 30분가량이지만, 이내 사람들이 나가면서 요금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는 것.

 16일 대전 서구의 한 PC방 업주는 “‘전력관리 차원’이었다면 1시간 전에라도 미리 예고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당국의 미숙한 조치에 애꿎은 영세업자들만 피해보는 것 같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또 다른 업주는 PC방에서 게임을 즐기던 사람들이 제한 정전인 줄 모르고 항의해 와 곤혹스러웠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편, 한전의 전기공급약관에 따르면 한전은 전기의 수급 조절 등 부득이한 경우 전력의 제공을 중지 또한 제한할 수 있다. 또 피해 보상은 한전의 직접적 책임이 아닌 이유로 전력의 제공을 중지 또는 제한한 상황이면 한전에 면책 권한을 주고 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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