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양산할 계획

인텔이 내년 주력모델로 내세우는 ‘울트라북’용 LCD 개발을 LG디스플레이와 협력한다. 얇고 가벼우면서 가격도 저렴한 차세대 LCD 시장을 LG디스플레이가 선점할 수 있게 됐다.
인텔은 14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인텔개발자포럼(IDF) 2011’을 열고, 울트라북과 LG디스플레이와 공동 개발한 울트라북용 LCD를 공개했다.
인텔이 공개한 LCD는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2세대 슈리켄(Shuriken, 코드명)이다. 이 제품은 인텔의 ‘패널 셀프 리플래시(PSR)’ 기술을 세계 최초로 구현했다. PSR는 정지화면에서 CPU와 GPU를 슬립모드로 만들어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는 기술이다. 디스플레이 내 메모리를 활용,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면서 화면을 표시할 수 있다. 슈리켄은 패널이 아닌 반제품 형태로 노트북 제조사에 공급된다. 세트 제조사가 보호 유리 등을 조립하는 과정을 생략함으로써 부품과 가격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 조립할 때 나사 대신 특수 양면테이프를 이용하는 등 공정도 단순화했다. 별도 유리를 사용하지 않고 LCD 패널 자체 유리를 이용해 보더리스 디자인을 구현한다.
이 패널은 LG디스플레이가 대만 컴팔과 합작설립한 루컴에서 생산한다. LG디스플레이는 울트라북용으로 내년 초부터 양산한다. LG디스플레이는 애플 아이폰4, 아이패드2용 AH-IPS를 공급한데 이어 새로운 시장을 주도할 수 있게 됐다.
IDF 2011에서는 최동원 LG디스플레이 상무가 디스플레이 관련 기술 세션을 맡아 발표했다. 최동원 상무는 “울트라북용 디스플레이를 인텔과 공동 개발한 것”이라며 “슈리켄이 가격·무게·두께·면적·디자인 5가지 요소를 모두 만족해 이러한 협력이 이뤄지게 됐다”고 말했다.
물리 에덴 인텔 부사장은 “PSR는 배터리 시간을 45분~1시간 늘려줄 수 있을 것”이라며 “울트라북 실현을 위해 이 기술을 지원하는 디스플레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