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전력회사, LED 조명용 전기 요금 신설

 도쿄전력 등 일본 10개 전력 업체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에 맞도록 전기 요금 체계를 합리적으로 바꿨다고 13일 밝혔다.

 적용 대상은 공중 가로등과 작은 광고 간판 조명 등이다. 그동안 최소 단위가 20와트인 전기 요금을 10와트로 변경한다. 전기 요금 변경은 오는 12월부터 도입할 예정이다.

 LED 조명은 전력 소모량이 10와트 내외다. 최소 단위를 20와트로 하면 쓰지도 않은 전기 요금을 내야 한다. 이 때문에 LED 가로등 보급이 난항을 겪어왔다. LED 가로등은 대지진 이후 절전 대안으로 관심이 높아졌다.

 도쿄전력 기준으로 가로등 전기요금 최저가는 108엔인데, 최소 단위가 10와트로 조정되면 LED 가로등은 75엔 수준으로 떨어진다. 지자체의 부담이 줄어들고 세금 경감 효과도 기대된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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