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보험상품에 대해 매년 1천300건씩 소비자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배영식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홈쇼핑 판매 보험과 관련해 금감원에 접수된 민원은 1천307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9년에도 홈쇼핑 보험 관련 민원은 1천333건 제기됐으며, 올해 들어서는 상반기에 616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올해 접수된 민원 중에는 보험금 모집규정과 절차를 어겼다는 주장이 157건(25.5%)으로 가장 많았다.
보험금 산정과 지급 여부에 대한 불만이 86건(14.0%)과 72건(11.7%) 등으로 뒤를 이었으며, 고지ㆍ통지의무 위반, 장해ㆍ상해등급 적용 불만 등도 있었다.
홈쇼핑 보험의 문제점은 불완전판매로 여실히 드러났다.
2010 회계연도 기준 홈쇼핑 보험의 불완전판매 비율은 손해보험이 1.25%로 개인대리점(0.18%), 설계사(0.27%), 방카슈랑스(0.36%) 등을 훌쩍 웃돌았다.
생명보험도 홈쇼핑 보험의 불완전판매 비율이 1.86%로 방카슈랑스(0.40%), 개인 대리점(0.74%), 설계사(1.28%)보다 모두 높았다.
회사별로는 KDB생명(옛 금호생명, 5.47%), 한화손보(5.47%), 동부생명(4.57%), 롯데손보(2.43%) 등이 유독 높았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앞으로 홈쇼핑 보험의 불완전판매 건수와 보험금 지급 현황 등을 회사별로 공시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홈쇼핑 보험에 과장광고와 불완전판매가 많아 민원이 잇따랐다"며 "그러나 최근에는 감독 강화로 판매실적이 저조해지는 추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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