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우리말 바로잡기 `쪽글` 보내기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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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청강문화산업대학, 한글학회와 함께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우리말 바로 쓰기를 위한 `휴대전화 쪽글 자랑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는 청강문화산업대학, 한글학회와 함께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우리말 바로 쓰기를 위한 ‘휴대전화 쪽글 자랑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쪽글’은 한글학회가 정한 문자메시지의 순우리말이다.

 쪽글 한마당 행사는 휴대폰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낼 때 맞춤법을 따르지 않고 소리 나는 대로 표기하거나 해괴한 줄임말을 사용하는 우리말 파괴현상을 바로잡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주제는 ‘한국어와 지구촌’으로 한글 배움 열기 확산과 고유언어를 보유하지 못한 지구촌 소수민족의 한글 채택 확산에 관한 것이다. 이에 관한 내용을 담은 40자 이내 문자메시지를 바른 한글로 작성하여 지정된 번호(청소년: 010-5740-9001~3, 일반: 010-5740-9004~5)로 보내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를 비롯해 이동통신 3사 가입자 모두 신청 가능하다. 기간은 14일 오전 9시부터 16일 오후 6시까지다.

 한글학회가 맞춤법, 띄어쓰기, 창의력, 바른말 사용 여부 등을 평가하여 수상자를 선정한다. 수장자에게는 휴대폰, 디지털카메라, MP3플레이어 등 상품이 수여된다. 수상작은 이달 30일 3개 주최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시상식은 한글날인 10월 9일 열린다.

 정우기 청강문화산업대학 모바일스쿨 원장은 “문자메시지, 메신저, SNS 등에서 다양한 한글 파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휴대폰 이용자들이 바른 한글 쓰기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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