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쓰나미, 경제 쓰나미가 되어 세계를 덮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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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이 뉴욕을 강타한 것은 자본주의 체제에 대한 경고입니다. 세계 자본주의의 선도 국가인 미국, 그 중에서도 월스트리트가 있는 뉴욕이 허리케인의 직격타를 입은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수도인 워싱턴에 강진이 발생한지 나흘 만에 뉴욕에 허리케인이 닥친 것은 미국인들의 물질주의적 삶에 대한 하늘의 경고입니다. 이 경고를 알아듣고 깨어나지 않으면 더 큰 재난이 닥칠 것입니다. 그 다음은 보스턴이 될 것입니다.”

환경운동연합 간사를 지낸 환경운동가이자 명상수련가인 이종민씨(43)의 주장이다. 그는 “쓰나미, 지진, 허리케인, 폭우 등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인명과 재산피해가 늘어나고 있다”며 “최근 전 세계적으로 연속적으로 닥치고 있는 자연재해들은 절대로 우연이 아니다”라고 주장한다.

관련 전문가들은 자연재해가 발생하는 여러 가지 원인을 분석하며 앞으로 닥칠 더 큰 재앙을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 환경운동가이자 명상가인 이종민 씨가 자연재해와 그에 따른 영향에 대해 색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지난 6월에 발간한 저서 ‘위기의 지구, 희망을 말하다’를 통해 자연재해로 인해 앞으로 다가올 식량난과 경제위기에 대해 경고하고, 어떻게 극복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 설명한다.

이종민 씨는 먼저 자연재해에 대해 ‘자정작용’이라는 새로운 정의를 내렸다.

인간의 과도한 자원채취와 삼림파괴, 무분별한 소비와 쓰레기 매립 등으로 병든 지구가 스스로 자기를 정화해 건강한 지구로 돌아가려는 움직임이라는 것이다. 즉 살기 위해 지진과 해일, 화산폭발 등을 동원해 호흡 통로를 유지한다는 것.

그는 미국에서 발생한 허리케인을 예로 들며 물질적 풍요 추구, 과도한 육식 습관, 쓰레기 배출 문화 등 미국 국민들이 누리는 물질문명이 초래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어 자연재해로 불어 닥칠 식량난과 경제 위기에 대해 경고했다.

저자 이종민 씨는 현재의 경제 정책들은 눈에 보이는 물질 세계에 국한된 것으로 일부 강대국의 자국만의 입장을 반영한 미시적인 정책으로는 어떠한 효과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한다. 이제 각국의 최대 관심사는 어떻게 식량을 확보하느냐로 변화하게 되고, 생존이 최대의 이슈가 될 것이라고 내다 보고 있다.

“전 세계적인 자연재해와 경기침체의 영향은 전 금융권을 강타할 것입니다. 지난번 미국과 유럽의 악재로 인하여 증권시장은 거의 침몰 직전으로 갔는데, 몇 달 후에는 거의 거래가 실종될 것입니다. 2012년이면 다수 국가의 경제시스템이 거의 마비될 것입니다. 식량이 부족하게 되면서 물가가 폭등하고 그로 인해 전반적인 생활고에 시달리게 됩니다. 상품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구매력이 떨어지고, 기업은 도산하게 될 것입니다. 사회 전반에 걸쳐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지는 사태에 제대로 대응할 수 있는 정부는 거의 없을 것입니다.”

저자는 지구의 자연재해 발발과 기상이변 등의 지구 자정작용은 돌이킬 수 없는 상태이고, 국가 단위를 넘어 전 지구적 차원에서 그 강도를 줄이기 위한 노력과 이에 대한 대비만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전한다.

또한 왜 이러한 위기가 오는지 근본 원인을 깨닫고, 지금까지의 물질 위주의 삶을 반성하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삶의 방향을 바꿀 것을 간곡히 부탁하고 있다.

이종민 씨는 이러한 주장을 담은 책 <위기의 지구, 희망을 말하다>를 지난 6월에 출간하고, 현재 본격적인 강연활동을 벌이고 있다. 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블로그(http://blog.naver.com/6planet)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미디어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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