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통신 지원 아이팟 터치 9월 출시되나

Photo Image

 3G 통신을 지원하는 아이팟 터치 발표설이 재점화했다.

 7일(현지시각) 애플엔앱스(AppleNApps)는 애플이 이달 내로 3G 지원 아이팟 터치 모델을 소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소식은 익명의 소식통에 의한 것으로, 애플엔앱스에 따르면 새 아이팟 터치는 미니 아이패드와 같은 모습이다.

 이 매체는 이미 애플과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들이 아이패드와 유사한 방식으로 무약정 3G 아이팟 터치 공급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팟 터치의 3G 지원설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7월에도 3G 지원을 추가한 아이팟 터치 새 모델이 나올 것으로 애플 전문 온라인 뉴스 사이트들을 통해 보도된 바 있다.

 3G 지원 아이팟 터치 출시설이 자꾸 불거지는 것은 애플이 9월 정식 서비스를 개시하는 아이클라우드 때문이다.

 애플은 사용자가 애플의 전 단말기에 걸쳐 사용자 데이터를 동기화시킬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로 아이클라우드를 소개해왔다. 즉 사용자가 보유한 모든 애플 제품에서 데이터의 중단없는 실시간 동기화가 가능하기 위해서는 아이팟 터치의 와이파이 지원만으로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아이팟 터치도 3G를 지원해야 아이클라우드, 아이메시지 등 애플의 온라인 서비스를 막힘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올해 초 애플 맥북에어가 3G 통신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는 소문과도 맥락이 닿는다. 또 지난달에는 3G 지원 맥북프로의 프로토타입이 유출되기도 했다.

 7월에 처음 아이팟 터치의 3G 지원 소문이 돌았을 때에는 단지 하드웨어 단말기에 3G 통신 칩 탑재로 끝나는 문제가 아니라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들의 지원이 걸림돌로 거론되었다. 음성통화 수익이 줄어들고 있는 이동통신서비스 업체들로서는 마땅치 않아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보도에서는 애플이 이미 통신사와의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가격은 다소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아이패드 역시 와이파이만 지원하는 모델과 3G도 지원하는 모델의 가격은 약 130달러로 차이가 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