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상당수 직장인이 모바일 기기를 편하게 쓸 수 있다면 연봉 인하도 감수할 의향이 있다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이 조사는 국내 기업에서도 직원의 지나친 모바일 기기 사용이 업무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불만이 적지 않은 가운데 나온 결과라는 점에서 시사점이 있다는 지적이다.
8일 한국정보화진흥원에 따르면 미국 MIT는 격월로 발행하는 기술관련 잡지 `테크놀로지 리뷰(Technology Review)` 9·10월호에서 휴대전화와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 확산에 따른 직장 업무 풍속도 변화를 조사해 발표했다.
테크놀로지 리뷰가 `화이트칼라` 직군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6%가 모바일 기기 접근성이나 모바일 기기 사용에 대한 유연성이 낫다면 적은 연봉도 감수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또 같은 비율의 응답자가 네트워킹을 위해서라면 개인이나 직장 소유의 기기를 이용할 수도 있다고 답했다.
원격근무 횟수에 관한 질문에는 39%가 `일주일에 최소한 한번 이상`이라고 답했으며 `거의 매일`이라고 답한 비율도 45%에 달했다.
2008년 조사 당시에는 각각 32%와 40%여서 2년 새 7%포인트와 5%포인트 늘어난 셈이다.
게다가 응답자의 60%는 사무실에 있다고 생산성이 더 낫다고 보지 않는다고 답해 원격근무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크놀로지 리뷰는 고용주들도 이러한 변화를 반영, 직원 간의 정보 공유 및 협력관계 유지를 위해 모바일 기기를 도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미국 내 스마트폰과 태블릿PC 판매는 가파르게 급증하는 추세로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미국 내 스마트폰 판매가 작년 6천700만대에서 올해 9천50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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