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상반기에만 1조7000억원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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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페이스북이 1조원을 상회하는 수익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 출처 : 테크크런치>

 페이스북의 2011년 상반기 매출이 무려 16억달러, 수익은 5억달러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7일(현지시각)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페이스북의 1, 2분기 매출이 한화로 1조7300억원, 수익은 5억달러(530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1년 전인 2010년 전체 수익에 거의 육박하는 것이다.

 페이스북의 2009년 매출은 7억7700만달러, 수익 2억달러였으며 2010년의 경우 자세한 내역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20억달러의 매출과 6억달러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산되어 왔다. 페이스북은 아직 기업공개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DST와 골드만삭스 등 일부 투자회사에 대해서만 매출을 공개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해 대비 2배에 이르는 성장을 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는 페이스북 관련 소식통의 전언을 통해 2011년 상반기 매출을 위와 같이 추산했으며 2011년 전체 매출은 32억달러(한화 약 3조4270억원), 수익은 10억달러(한화 약 1조7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서 가장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페이스북은 현재 그 자체가 새로운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다. 페이스북용 게임, 온라인 쇼핑, 광고 등에서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최근 온라인 광고 시장의 주력으로 부상한 온라인 디스플레이 광고(배너, 동영상 등) 시장에서도 페이스북은 구글과 자웅을 겨루고 있다.

 7억5000만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페이스북은 아직 상장 전으로, 약 800억달러의 시장 가치를 가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테크크런치는 “페이스북이 2012년에 기업공개를 할 계획에 있다”며 “구글의 경우 기업공개했던 2003년에 매출 15억달러, 1억600만달러 수익을 달성했으며 구글의 현재 시가총액은 1724억3000만달러”라고 비교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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