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온실가스 배출이나 환경오염을 줄이면서 사회 윤리적 책임을 다하는 ‘녹색기업’ 4곳을 신규 지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정부가 지정한 녹색기업은 202개로 늘어났다.
환경부는 녹색경영 성과를 달성한 대명레저산업 비발디파크·알펜시아·용평리조트·한솔개발 오크밸리가 녹색기업으로 신규 지정했다.
환경부는 1995년부터 오염물질을 줄이고 환경경영 추진 성과가 우수한 기업을 ‘환경친화기업’으로 지정했다. 지난해 4월부터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이 시행됨에 따라 이 제도를 녹색기업 지정제도로 전환했다.
올해 녹색기업으로 신규 지정된 사업장은 친환경 녹색경영을 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대명레저산업 비발디파크는 처음부터 생태주차장과 친환경건축물 등을 반영해 설계했다. 한솔개발 오크밸리도 환경친화적 공법을 도입해 설계했으며 환경생태교육센터를 운영한다.
환경부는 산업계가 자발적으로 녹색경영에 동참하도록 녹색기업 지정제도를 개선하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녹색기업은 보고검사 면제 대상 법률을 확대하고 녹색기업에 지원할 자금 및 기술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지난 7월 ‘녹색기업 지정제도 운영규정’을 개정해 중소기업과 비제조업도 녹색경영에 동참하도록 유도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녹색경영은 기업의 경제적 수익과 환경적 지속가능성의 조화를 도모해 공생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선진화된 경영방식”이라며 “녹색기업과 녹색경영에 산업계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