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공시 답변 지켜본 뒤 대책"
삼성중공업은 지분 인수를 앞둔 코스닥업체 신텍의 분식회계설이 6일 터져나오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7월 신텍 인수가 표면화된 이후 오는 22일 지분 27%를 주당 1만5천900원, 총 415억3천617만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었다.
회사 한 관계자는 "당혹스럽다"면서도 "구체적인 사실관계가 아직 나오지 않아 뭐라고 얘기할 단계가 아니다"고 말했다.
당초 지분 인수 계약은 지난달 25일 체결될 예정이었으나, 오는 22일로 약 한 달이 연기됐다. 연기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를 두고 삼성중공업이 신텍의 회계분식설을 사전에 인지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유명 회계법인도 지난달 신텍의 감사의견을 `적정`하다고 평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신텍의 분식회계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삼성중공업이 인수를 포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회사 관계자는 "내일 신텍에서 내놓는 조회공시 답변을 들은 뒤에야 어떤 대책을 강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삼성중공업은 산업용 보일러와 압력용기 시장의 잠재력 및 성장 가능성이 풍부하고, 자사의 주력사업인 조선해양사업과의 시너지가 커 산업용 보일러설비 전문회사인 신텍 인수를 추진해 왔다.
신텍은 창원에 본사, 함안과 광양에 공장을 두고 있으며, 일본 등 5곳에 해외지점이 있다. 열병합용 보일러 설계와 생산 기술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지난해에는 매출 1천175억원과 영업이익 88억원을 기록했다.
탄탄한 수익성과 안정된 재무상태를 자랑했던 신텍은 삼성중공업의 피인수를 계기로 초우량 코스닥 기업으로 평가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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