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6일 기획재정부 1차관에 신제윤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행정안전부 2차관에 이삼걸 행안부 차관보를 내정하는 등 일부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는 추경호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을, 문화재청장에는 김찬 문화재청 차장을 임명했다.
함께 실시한 청와대 비서관급 인사에서는 녹색성장기획관에 김상협 녹색성장환경비서관이 승진했으며 경제금융비서관에 윤종원 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이, 뉴미디어비서관에 이기영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이 각각 임명됐다.
신제윤 내정자는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24회로 관직에 입문해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기획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을 거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이삼걸 내정자는 경북 안동 출신으로 건국대 행정학과를 나와 행시 24회에 합격, 행정안전부 지방재정세제국장·경북 행정부지사 등을 역임했다.
대구 출생인 추경호 내정자는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25회에 합격한 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대표부 공사참사관·금융위 금융정책국장·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을 지냈다. 김찬 내정자는 경기 광주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시립대 도시행정학과를 나와 행시 25회에 합격한 뒤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산업국장·문화콘텐츠산업실장 등을 역임했다.
녹색성장기획관으로 승진한 김상협 내정자는 SBS 보도본부 미래부장을 지내다 이명박 정부 출범 후 청와대에 입성, 미래비전비서관으로 일해 왔다. 윤종원 내정자는 경남 밀양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행시 27회로 재무부에서부터 줄곧 재정·금융 분야에서 근무한 정통 관료 출신이다. 이기영 내정자는 부산 출생으로 고려대 식품공학과를 나와 인터넷문화협회장을 지낸 IT 전문가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