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4개월 연속 국내 휴대폰 시장점유율 55%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8월 국내 휴대전화 시장 규모를 213만대로 추정하고 이 가운데 126만대를 판매해 5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삼성은 지난 5월부터 4개월 연속 55% 이상의 점유율을 달성하게 됐다.
국내 휴대전화 시장 규모는 전월에 비해 3% 늘어났는데, 이 가운데 스마트폰 수요는 181만대로 전체 시장의 85%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8월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 실적은 갤럭시S2 화이트가 견인했다. 지난달 15일 출시된 갤럭시S2 화이트가 출시되자 갤럭시S2 하루 판매량은 2만대를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화이트 모델 출시와 함께 ‘하우 투 리브 화이트(How to live white)’ 광고 캠페인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소비자의 관심을 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2 화이트의 생산을 늘리고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갤럭시탭 10.1의 후속 마케팅 프로그램도 가동해 태블릿 시장 내 입지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m